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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영화 '탈주' 후기

그리미스 2024. 7. 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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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인사이드아웃 2를 보고 나서 볼 영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시점에 괜찮은 한국영화들이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중에서도 영화 '탈주'를 짝꿍과 보고 왔다. 예매는 LG U+ VIP 멤버십 등급을 가지고 있어, 1년에 3번 무료로 예매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 내용은 이렇다.

 

영화 탈주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 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영화의 시작은 규남(이제훈)이 대한민국으로의 귀순을 위해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때, 하급 병사인 '동혁'(홍사빈)이 이 모습을 계속 지켜봐 왔고, 자신도 대한민국으로 귀순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영화의 분위기는 대부분 급박한 상황들이 연출 된다. 주인공은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여러 상황들이 얽히면서 가슴조리게 한다. 예전 영화인 '끝까지 간다'에서 보여준 이선균 배우의 역할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영화의 내용이 뭐냐 하면, 사실 주인공이 북한을 탈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들이 끝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여러 배우들의 연기들이 그러한 상황들을 더 극적으로 만드는 역할들을 했던 것 같다.

 

나름,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느낌이랄까? 나 역시도 영화가 지루하다고 느낄새 없이 훅훅 지나가다 결말을 보고 왔고, 같이 영화를 보러 갔던 짝꿍도 같은 지루할 새 없이 만족스럽게 봤다고 이야기했다.

 

영화의 메시지는 뭐랄까.. 계속해서 나오는 말들이 있다. '늦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지 말고 도전해 봐라.' 이런 글귀들이 등장하는데, 감독은 '탈주'라는 영화를 통해 이런 메시지들을 던지고 싶었던 것 같다.

 

구교환과 이제훈의 연기가 빛났는데, 영화 '끝까지 간다'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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