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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무좀 vs 발바닥 습진 | 증상 차이부터 치료·예방까지 완벽 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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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고 땀이 많아지는 계절이 오면 발 건강 관리가 중요해진다. 특히 고령자나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발 무좀과 발바닥 습진이다. 문제는 이 두 질환이 겉으로 보기엔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발 무좀은 곰팡이균 감염으로 전염성이 있으며, 발바닥 습진은 알레르기성 비감염 질환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치료 방법 또한 완전히 다르므로, 올바른 진단과 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발 무좀 vs 발바닥 습진, 뭐가 다를까?
- 발 무좀은 ‘백선’이라고도 불리며, **곰팡이(진균)**가 피부 각질층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이다. 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하얗게 짓무르고, 갈라지거나 각질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이나 악취, 물집이 동반된다. 전염성이 있으므로 가족 간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 반면 발바닥 습진은 스트레스, 땀, 체질 등에 의해 생기는 비전염성 피부염이다. 특히 한포진이라 불리는 형태는 발바닥이나 발 측면에 작은 투명 물집이 무리지어 생기고,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전염은 되지 않지만 재발이 잦고, 일상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이다.
※ 참고 팁: 무좀약을 바르는데 낫지 않으면 습진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피부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 무좀의 대표적인 세 가지 형태
- 지간형 무좀
가장 흔한 형태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하얗게 짓무르거나 갈라지고,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에 자주 발생하며, 악취와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 소수포형 무좀
발바닥이나 발 옆 부분에 작은 물집이 무리지어 생긴다. 여름철처럼 땀이 많은 환경에서 잘 발생하고,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나고 통증이 생긴다. 가려움이 심한 편이며, 한포진과 혼동되기 쉽다. - 각화형 무좀
발뒤꿈치나 발바닥 전체가 두껍게 각질화되는 형태다. 가려움은 거의 없지만, 만성화되기 쉬워 장기간 방치되기 쉽다. 피부가 거칠고 건조해지며 가루처럼 각질이 떨어진다.
발 무좀 방치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 샅백선(사타구니 무좀)
무좀균이 사타구니로 번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붉은 반점, 가려움, 인설(비듬처럼 일어나는 각질)**이 생긴다. 남성에게 특히 흔하며, 샤워 후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거나 속옷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 손 무좀
발 무좀 부위를 긁던 손에 곰팡이가 옮겨 발생한다. 흔히 한쪽 손에만 증상이 나타나며, 손바닥이 거칠고 벗겨지는 증상이 생긴다. - 2차 세균 감염
무좀 부위가 갈라지면서 생긴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면, 붓기, 열감, 통증, 고름이 동반되는 급성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 손발톱 무좀
곰팡이균이 발톱으로 침투하면서 발톱이 두꺼워지고 누렇게 변색된다. 단순 연고 치료로는 잘 낫지 않으며, 먹는 항진균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무좀 약을 1~2주 사용해도 차도가 없을 때
-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진물이나 통증이 심할 때
- 발톱 색이 변하거나 두꺼워졌을 때
- 무좀이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
병원에서는 간단한 검사(KOH 현미경 검사)로 곰팡이 유무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경구용 항진균제나 복합 치료를 처방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방법
- 매일 발 씻기
땀이 많은 날엔 하루 2회 이상, 특히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말리기 - 통풍 잘되는 신발 신기
가죽 소재나 메쉬 소재 신발 추천. 같은 신발은 하루 이상 건조 후에 다시 신기 - 면 양말 사용 후 자주 교체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의 양말을 사용하고, 젖으면 즉시 갈아신기 - 수건, 슬리퍼, 발톱깎이 등 개인 위생용품 구분 사용하기
- 가려워도 긁지 않기
긁는 행동은 균을 손이나 다른 부위로 옮길 수 있으며,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무좀 치료제
- 라미실 크림/스프레이 (테르비나핀 계열)
빠르게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널리 쓰인다. 스프레이는 손을 대지 않고 사용 가능해 위생적이다. - 카네스텐 크림 (클로트리마졸 계열)
부드럽게 스며드는 연고 형태로, 일반적인 무좀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 터비뉴 겔, 무조날 등
겔 타입은 끈적임이 적고 흡수가 빠르며, 각질형 무좀에 효과적이다.
※ 무좀약은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1~2주 정도 추가로 발라주는 것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무좀 & 습진 예방 수칙
- 발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 신발과 양말은 항상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한다
- 땀이 많은 경우엔 하루에 양말을 2번 이상 갈아신는다
- 공용시설에서는 개인 슬리퍼를 착용한다
- 가족 간 전염 예방을 위해 수건과 발톱깎이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발 무좀과 발바닥 습진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모두 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집에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 발 건강을 지키는 큰 변화가 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내 발도 정기적으로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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